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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의 문화 노동력카테고리 없음 2022. 6. 20. 11:28
문화 노동력의 새로운 국제적 구분이라는 개념은 1970년대 말 서독에서 등장한 경제적 의존성의 이론으로부터 비롯한다. 전기학의 공간적 감각성으로부터 전자공학의 공간적 무감각 성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업은 제삼 세계를 원자재의 원천으로 간주하는 자세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대신에 그들은 제일세계 및 제이세계와 내적으로 경쟁을 벌이면서 노동의 그림자 가격을 설정했다.
그의 공동 연구자들이 노동의 새로운 국제적 구분이라고 이름 지은 기준에 따라서 대륙 간에 분할되었다. (프뢰벨 외, 1980년, 2~8, 13~15, 45~48쪽) 필자가 제안하는 바는, 용역 분야에 고용의 기초를 의존했던 제조업이 제일세계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을 우리들이 목격했듯이, 문화적 생산의 많은 부분이 세계 각처로 재배치되었으며, 창작과 판매와 정보 차원에서는 그런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것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법적 및 정치적 하부 구조, 생산성, 기술의 복합적인 혼합체이다. 공급자들로 이루어진 말초적인 집단은 재정, 연구, 그리고 전체적인 방향에 대한 통제력을 존속시키는 중앙집중적 회사의 이윤 차익금을 증가시킬 수가 있다. (미이지, 1989년, 41~43쪽, 마셜, 1996년, 202쪽, 이틀 맨, 1995년, 278쪽)
국제화는 기능적인 노동자들하고는 상당히 다른 효과 배우들과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가져다준다. 수직으로 통합되었던 영화사 주도 체제 시대와는 달리,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주요 배급사나 지역 단체들과 계약을 맺은 소규모 조명, 촬영소, 그리고 편집 회사들이 맡아서 수행하며, 영화에 자금을 대기 위한 반환 불가능의 선금을 포함한 공식 조처들을 통해 재원을 분배하게 된다. (크리스토퍼심과 스토퍼, 1986년) 1980년대 이래로 외국 회사들은 자국에서의 배급권을 확보하기 위해 할리우드에 투자하거나 돈을 융자해왔다. 비디오, 케이블, 그리고 주제 공원 theme parks와 연계해서 공동제작 관계도 미국 회사들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의 회사들과 잘 이루어졌다. (벅, 1992년, 119, 123쪽) 따라서 할리우드는 노동시장의 꼭대기에서 밑바닥에 이르기까지 국제화한 반면, 거대한 허리 부분은 지역에 그대로 남아 있다. (벌려, 1990년, 75~78쪽) 신기술은 재정, 촬영, 그리고 편집의 병치 collocation에 대한 필요성을 문제산지만, 신빙성 authenticity에 대한 필요를 축소하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의 해외 제작은 주로 경비의 문제가 된다. 하지만 제작 차원의 다양성은 힘을 분산시키는 차원에 이르지는 않는다. 독립 제작자들은 항상 영화 산업의 한 부분을 이루어 왔지만, 힘겨운 실패를 이겨내기 위해 국내나 해외에서 수직적으로 통합하거나 충분한 투자를 도모한 적은 없었다. 재정과 배급은 주요 영화사들의 통제하에 남는다. (애치슨과 몰,1994년, 279~80쪽, 와스코, 1994년, 33쪽, 미이지, 1989년, 46쪽, 들이와 고년, 8~9쪽)
「캥거루 Kangaroo」(루이스 마일스톤, 1952년 돌아온 홀태바지의 전설' The Return of Captain Invincible」(필립 모라, 1983년)의 짤막한 사례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문화 노동력의 새로운 국제적 구분이 다른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영화들은 영화 산업에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한 연대기적이고 관념적인 사례이다. 「캥거루」는 1950년대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촬영한 몇 편의 할리우드 극영화 가운데 하나였다. 20세기 폭스사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예치한 자산이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방지하는 조처 때문에 동결되었던 터라 제작진과 대부분의 연기자를 파견했다. 촬영은 영화사 사장의 이름을 따서 붙인 자누크빌Zanuckville에서 이루어졌다. 공식에 맞춰서 만들어진 서부극이었던 그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어쩌면 영화가 태어난 유일한 이유라곤 유휴 자금을 버리기가 아까워서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30년이 지난 다음 돌아온 홀태바지의 전설」은 외국 영화의 제작에 대해서 국가가 내세운 조건이 빚어낸 또 하나의 본보기가 되었다. 규범을 내세우는 문화 관료들에게 덜 의존하고, 개인적인 분야에 훨씬 신경을 많이 쓰던 세제상의 혜택으로 인해서 오스트레일리아 재무 당국은 거의 어디에서도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하는 영화를 미국 제작자들이 만들도록 지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영화는 앨런 아킨 Alan Akin이 그 역을 맡은 몰락한 미국의 초특급 영웅이 마카티 선풍 이후 술주정뱅이가 되어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서 정신을 차리고 옛날의 기운을 되찾아 악당 크리스토퍼 리를 무찌른다는 줄거리이다. 미국에서 배급이 어려워지자 미국 제작자들이 재편집했고, 모라 감독 Philippe Mora는 자신이 제작한 내용물이 아니라고 돌아섰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원작 대본과 비교해 보니 현지 작품이라고 인정해줄 수가 없다고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결정은 법정에서 뒤집어지기는 했지만, 이때부터 상업적인 제작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되었던 세제상의 안식처는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힘을 잃고 말았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