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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내용물의 분석과 몽타쥬 연구
    영화연구 2022. 5. 17. 05:48

     몽타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장면의 전환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내용물을 분석하고, 작가 연구를 하면서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는 관객을 위해 만들어지며 관객이 받아들이는 경우에만 살아남습니다. 따라서 영화 창작은, 부분적으로 볼 때 훈련된 추측과 창조의 반복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일 과거에 어떤 특정한 구성, 줄거리, 등장인물에 대해서 관객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 그런 요소는 약간의 변형을 거쳐 새로운 작품에서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영화를 만드는 대부분의 사람은 생각합니다). 작품이 끝나면 관객과의 타협 과정이 개시되는 것입니다. (영화사가 제작을 주도하던 시절에는 이런 타협 절차가 상당히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영화사 간부와 제작진이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극장으로 가서 그들이 만든 최신작의 시사회를 보고 관객의 반응에 따라 수정을 가하곤 했습니다) 영화 비평,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호감과 반응,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호응도, 대부분의 영화에서 주요 구성 요소로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과 폭력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가 타협 과정에 포함되었습니다.

    따라서 영화 내용물의 성격은 창작과 반응에서 한 부분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공명권은 영화나 비디오테이프로부터 제작 과정으로 되돌아갔다가 영화관이나 거실의 영역으로 퍼져나갑니다. 그것은 진본성 여부를 결정하는 안전한 범주를 혼란에 빠뜨리고, 관람자와 제작자의 문화적인 배경 전체로 침투합니다. 영화 내용물의 성격은 다른 내용물들의 형식 안에서, 그러니까 어떤 개인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만들고 판매하며 받아들이는 방식을 결정하는, 기존 문화의 경제를 끌어가는 생산의 형식 안에서 틀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상을 담은 플라스틱 띠는 상상력, 경제, 정치, 사상으로 이루어진 보다 큰 규모의 구조 개인들과 전체적인 문화가 이루는 구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위의 내용은 다시 말해서 영화가 만들어진 후 관객들과의 반응안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도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창작에서 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응에서도 그 부분을 얻는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영화는 하나의 예술로 등장할 수 없게끔 경제적 구조안에 놓여져 있는 셈입니다.

    영화 연구에 접근하는 다양한 비평 방법은 이러한 복합성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접근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영화 내용물은 다원적이며 복잡하고, 정적인 동시에 변화하는 사건으로서, 영화를 엮어내는 사람들과 그것을 관람하는 관객 구성원들이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요즈음 일반적으로 받아 들이는 견해입니다. 영화는 여러 장면을 만들어서 함께 편집하는 기존의 일정한 방식에 의해서 엮어냅니다. 이런 구조는 영화가 꾸며내는 줄거리만큼이나 양식화되었습니다. 영화 서술의 내부 구조, 즉 우리에게 줄거리를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영화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우리는 영화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영화 내용물이 갖춘 형식 분석은 영화의 두 가지 기본적인 구성 요소인 촬영한 장면 shot과 잘라낸 장면 cut, 그리고 영화로 조립했을 때 이루어지는 구조, 완성된 영화를 구성하는 촬영한 장면과 잘라낸 장면의 결합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첫 번째 요소인 촬영한 장면은 필름을 빛에 노출할 때 기록되는 사진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촬영한 장면이 중단될 때, 그러니까 촬영기 작동을 멈춘 다음, 편집하는 과정에서 필름 한 조각을 잘라내 다른 조각과 이어 붙인 다음에 생겨납니다. 세 번째 요소는 (영화의 전체적인 모양이나) 서술 내용을 전달하는 영상과 편집이 완성된 구조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정의한 ‘내용물의 기초적인 구성 요소로서 영화와 관객, 구조, 내용, 맥락 그리고 문화가 복합적인 상호 작용을 거쳐서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형식상의 요소들은 하나같이 단순하지도 않고 논의의 여지가 없을 만큼 명백하지도 않습니다. 촬영한 장면과 잘라낸 장면의 대비, 촬영한 장면과 잘라낸 장면의 중요성과 구조에 관한 논쟁은 영화 이론의 기초를 이룹니다. 적어도 할리우드 외부에서는, 특히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과 앙드레 바쟁의 글에서, 그리고 다양한 영화인의 작품에서 한 요소가 다른 요소보다 우월하다는 신념이 영화를 만들고 읽는 방법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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